국내 증시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로 급락한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증시의 버블 우려 등 급락에 따른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해서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도 같은 이유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 주간 증권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채권·펀드·증권·스몰캡 등의 투자 전략과 추천 종목을 정리했다.
Bond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1%에서 2.8%로 조정했다. 수출 부진·메르스·가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이 크게 낮아져서다. 금통위는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그리스·중국 등 대외 리스크가 장기화될 수 있어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저가매수심리가 커지면 금리 상승세가 제한돼 금리는 하락세를 보일 공산이 크다.
Fund
그리스와 중국 증시 등 대외 리스크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펀드 시장에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게다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한 모습이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 위험자산을 찾는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미국 경기 회복 수혜의 기대감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외적인 불안 요인이 계속되는 만큼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