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의 연이은 구애

이 자리에서 GM이사회는 합병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 CEO는 “GM은 최근 4년 동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GM은 충분히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고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이익을 내는 기회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는 합병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중복되는 엔진, 변속기 개발 사업에 자본을 허비하고 있어 자동차 업체 간의 합병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업계는 FCA의 합병 제안이 GM 주주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 다수는 GM이 특정회사 지분 인수를 할 현금이 있으면 자사주를 사들여 외부 공격에 취약한 기업 체질을 바꾸는 게 먼저라고 보고 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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