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골프웨어 할 일 많다
뜨는 골프웨어 할 일 많다
  • 이호 기자
  • 호수 146
  • 승인 2015.06.15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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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사진=뉴시스]
“스타벅스 전략입니다. 서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 뒤 지방으로 내려갈 겁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최근 ‘까스텔바쟉 아시아 최초 미술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까스텔바쟉이) 3년 뒤에는 (골프웨어 시장) 2~3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갓 진출했을 때처럼 까스텔바쟉도 그린프라이스 정책, 팝아트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기업 가치 심기에 힘쓰겠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

까스텔바쟉은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8월 국내 판권을 인수하고 지난 3월 론칭한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브랜드다. ‘젊은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아트 골프웨어’를 표방하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론칭 1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 넘는 매장 6개를 배출했다. 최근엔 강남 도산대로에 50호점 까스텔바쟉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쟉이) 브랜드 가치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울에 거점을 두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면서도 “대중화, 볼륨화를 위해 지나친 고급화는 지양하고 중고가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에게 골프웨어는 정체기를 맞은 아웃도어를 대신하는 시장이다. 그는 “10년 동안 아웃도어 시장은 수요보다 크게 성장했다”며 “여성 골퍼가 늘어나고 스크린골프장이 늘어나는 등 골프웨어 시장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반아웃도어처럼 골프웨어를 입고 등산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인수한 제화기업 EFC를 키우는 데도 자신감을 보였다. 최 회장은 “세계적인 제화 브랜드들이 많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자신 있다”며 “EFC가 가진 50여년의 노하우와 형지의 추진력, 마케팅 능력으로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로지 패션업만 하겠다고 해서 패션그룹형지”라고 덧붙였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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