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전 37년 만에 폐로
국내 첫 원전 37년 만에 폐로
  • 강서구 기자
  • 호수 146
  • 승인 2015.06.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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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18일까지 가동’

국내 1호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가 폐쇄 절차를 밟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제12차 국가에너지지원회’를 열고 에너지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고리원전 1호기의 폐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리원전 1호기는 국내 첫 원전이라는 기록과 함께 첫 폐로 원전이라는 기록도 갖게 됐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원자력산업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중지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한국수력원자력에 그렇게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 1호기의 수명을 연장하려면 6월 18일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가동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한수원이 산업부의 권고를 거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6월 16일 이사회에 폐로안을 상정하고 영구정지변경허가 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은 후 폐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58만7000㎾급인 고리원전 1호기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2007년 30년의 설계수명이 끝나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같은해 전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1차례 설계수명을 연장 허가를 받아 10년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폐로 결정으로 고리원전 1호기는 2017년 6월 18일까지 가동된 후 폐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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