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빚의 시대

올해 3월 4조6000억원에서 4월에는 8조원으로 증가했다. 역대 최대인 지난해 10월 6조원을 훨씬 웃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개선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난데다 봄 이사철 수요도 가세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2월 8600건에서 3월 1만3100건, 4월 1만390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2006~2014년 4월 평균 거래량인 7200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4000억원 늘어 지난해 4월(5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기술신용 및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은행의 기업대출 구분 변경 등으로 3월 6조1000억원, 4월 6조60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한편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목표로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정무위ㆍ예결위, 인천 계양구갑)은 14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안심전환대출 1~2차 실행분 31만9884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상자 상당수에 고액 연봉자와 자산가가 포함됐다며 대상 설정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