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국내 완성차 업체의 4월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4월 국내 13만3935대, 외국 66만3904대 등 총 79만7839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2.9% 증가했지만 외국은 1.2% 감소했다. 외국 실적 부진에도 내수시장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특히 SUV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이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보다 2.7배 증가한 9255대가 팔렸다. 쌍용차의 티볼리 열풍은 여전했다. 티볼리는 지난달 국내 3420대, 해외 2327대 등 총 5747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은 QM3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증가한 2628대 판매됐다. 전월보다는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국GM의 쉐보레 트랙스도 지난해보다 18.5% 증가한 1033대 판매를 기록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