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구직자 80%는 눈높이 낮춰 지원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구직 활동자 2241명을 대상으로 ‘눈높이 낮춰 입사 지원한 경험 여부’를 설문한 결과, 78%가 ‘있다’고 답했다.
취업을 위해 눈높이를 낮춘 조건으로는 ‘연봉’이 72.8%(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기존 희망연봉에서 평균 500만원가량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이유로는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49.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구직 공백기간이 너무 길어져서’(41.7%) ‘취업하기가 워낙 어려워서’(40.4%)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구직 활동 기간은 평균 7개월이었다.
눈높이를 낮춰 지원해 최종 합격까지 한 구직자 중 절반이 넘는 54.5%는 합격을 포기하거나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눈높이를 낮춘 것에 대해 응답자의 40.9%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만족스럽다’(15.4%)는 응답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눈높이를 낮추지 않은 응답자(494명)들은 그 이유로 ‘지금 눈높이가 높지 않다고 생각해서’(30.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서’(25.5%) ‘취업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22.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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