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들에게 인천 아시안게임과 제3연륙교 등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송 시장은 오늘(18일) 서구 주경기장 건설현장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쓰레기매립지나 LNG기지 등 위험 시설물이 인천에만 모여 있다"며 "인천이 서울 등 수도권을 위해 이정도 희생하는데 평창 수준의 아시안게임 국비 지원은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인천의 첫 국립대인 인천대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한 지원과 MRG 문제 등으로 건설 허가가 미뤄지고 있는 제3연륙교 문제를 선착공, 후협상이 가능하도록 당에 요구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인천은 전임 시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문을 연뒤 "아시안게임은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아시안게임 국비 지원을 거듭 약속했고, 박 원내대표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검찰의 물타기 수사를 질타하며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학용 인천시당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회의를 통해 최고위원들이 인천의 어려움을 잘 알았을 것이다"며 "이번 대선에서 인천 우대 정책을 공약에 넣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석 기자 kangsuk0@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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