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필립 코틀러 지음 | 더난출판사 펴냄

책의 저자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널리 확산시킨 인물이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가감 없이 날카롭게 짚어낸다. 또 소득 불평등을 비롯해 빈곤ㆍ최저임금ㆍ일자리문제 등 자본주의를 비틀거리게 하는 14가지 모순을 자세히 다룬다. 무엇보다 시장지상주의로만 점철된 자본주의의 민낯을 정확하게 바라보며 자본주의가 가야 할 길에 실마리를 제시한다.

행복한 가정주부 세실리아는 다락방에서 낡은 편지 봉투를 발견한다. 남편이 직접 손으로 쓴 편지다. 편지 봉투에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세실리아는 호기심에 편지를 결국 뜯고 만다. 오래 전 남편이 저질렀던 끔찍한 실수에 대한 고백이 담겨 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은 어떤 파장을 불러오게 될까.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우루과이 전 대통령 무히카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 불렸다. 그는 독재에 항하며 국민과 함께했고 경제 성장과 불평등 해소라는 국가의 과제를 수행했다. 그가 취임 때보다 퇴임 때 더 높은 지지율을 얻은 건 가난해서가 아니다. 국민의 현실을 이해하고 함께 감내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서다. 그의 이야기는 국민에게도 대통령에게도 귀감이 된다.
박지원 더스쿠프 인턴기자 jw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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