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이포 경제연구소장 주장

그리스가 유로존 내에 잔류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하는 것은 유럽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경제 회복에도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진 소장은 “그렉시트에는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수많은 기회도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그리스가 지금까지 흘러온 방식을 보면 많은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럼에도 유로존 정상들은 유로존 탈퇴라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그리스를 품는 데 열중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더라도 위기는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리스가 유로존에 머물면 유로존의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고 실수를 하고 경쟁력을 유지 못해도 언제든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정치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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