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자전거로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돌아본 이야기다. 저자는 자전거로 만난 느린 생명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또 아름다운 우리 산천을 누비며 길과 무수한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은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의 삶을 잠시 멈추고 돌아보게 한다. 느리고 더디지만 충실하게 목적을 향해 가는 달팽이처럼 우리 삶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빅 퀘스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 밝은세상 펴냄

이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엮어 냈다. 저자는 삶이란 필연적으로 위기와 동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본질적으로 삶은 비극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한 7가지 질문을 던진다. 그만의 해답도 제시한다. 또 저자는 과연 현재의 삶이 어떤 이유 혹은 누구에 의해 비롯됐는지 따져 묻는다. 결국 각자에게 주어진 삶은 대부분 본인이 초래한 것이라고 말한다.

「신호와 소음」
네이트 실버 지음 | 더퀘스트 펴냄

매일 엄청난 데이터가 생성되는 ‘빅 데이터’시대에 왜 그렇게 많은 예측이 빗나가는 걸까. 저자는 정확한 정보인 ‘신호’와 이를 방해하는 ‘소음’을 잘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 책에서 자신만의 예측 비법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서 활용하는 법도 제시한다. 이론보다 관찰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더 정확히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지원 더스쿠프 인턴기자 jw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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