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반드시 누군가를 짓밟고 올라서야 하는 걸까. 이 책은 경쟁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돌아보자고 이야기한다. ‘착한 경쟁’이 책이 제시하는 진정한 승리이고 다시 말해 성장이다. 저자는 단순히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가 아닌 어제의 자신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경쟁을 할 것을 강조한다. 수익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철학의 힘」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현대 사회에는 수많은 이념과 가치가 혼재돼 있다. 충돌하기도 한다. 서로 협상해 나가야 하는 시대가 왔다. 저자는 이럴 때일수록 자신을 바로 잡고 지켜낼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유연하게 사고하며 그것을 흔들림 없이 버텨낼 힘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그 힘을 ‘철학’의 과정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집 나간 책」
서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펴냄

“책은 집구석에서 읽을지라도 앎을 통한 실천은 집 밖에서 해야 한다.” 저자가 말했다. 독서를 개인의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는 독서는 개인을 넘어 사회를 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신만의 공간을 나가 더 큰 세상에서 타인과 공감하고 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독서를 통해 사회에 대한 무지ㆍ편견ㆍ오해에서 벗어날 것을 권한다.
박지원 더스쿠프 인턴기자 jw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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