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이드라인 합의 위한 공청회 개최

전 의원은 신규 채용 통로로 도입된 인턴 근무와 견습 일자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근로감독 사각지대에서 최소한의 법적 보호장치인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며 “단기인턴, 행정인턴 등 정부의 전시성 청년고용정책이 민간 부문에서도 불안정한 일자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배트맨D 패션노조 대표도 “수많은 청년들의 체력이 열정페이로 인해 건전지처럼 소모되고 있다”며 “청년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꿈과 열정을 만들라고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이 19세기, 20세기 시스템으로 21세기를 선도할 수 없고, 기존 낡은 폐습도 없어져야 한다”며 “개인의 탐욕을 위해 대한민국 청년들의 열망을 외면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
한국패션디자인연합회는 현행 노동법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다. 인턴 근무 등이 싼 값에 일반 노동자 업무를 대체하는 노동으로 악용되는 것이 아니라 실무 교육과 현장 학습을 제공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이상봉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논란이 일었다. 이 회장은 올해 2월부터 5차례 진행된 전순옥 의원실 주재 간담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