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울뿐인 3등’, 그 의미를 바꿔라
‘허울뿐인 3등’, 그 의미를 바꿔라
  • 김은경 기자
  • 호수 136
  • 승인 2015.04.09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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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G4 출격의 함의

▲ ‘MWC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LG전자 전시관 내 모습. [사진=뉴시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등’ 자리를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선 ‘별 의미 없는 수치’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선두권인 애플, 삼성전자와 워낙 벌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신작 G4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LG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G4’가 오는 4월 29일 출격한다. 공개행사는 미국(뉴욕), 한국(서울),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싱가포르(싱가포르), 터키(이스탄불) 등 글로벌 6개국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24시간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작 G4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는 ‘See The Great, Feel The Great(위대함을 보고 느껴라)’라는 G4 공개행사 초대장에 적힌 문구에서도 잘 나타난다. G4 출시 일자를 갤럭시S6 론칭 직후로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지난해 G3를 출시할 때도 일정을 두달 앞당겨 갤럭시S5와 맞대결을 꾀했다.

G4의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G플렉스’와 같은 곡면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하고, 화면은 G3(5.5인치)보다 약간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카메라 성능, 디자인, 소재 등에서 차별성을 확실히게 둘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외신은 “측면은 메탈 소재, 후면은 프리미엄 가죽으로 덧댔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LG전자는 이번 G4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애플과 ‘의미 있는 3강’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가 달려 있어서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모바일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6에 못지않은 제품(G4)을 2분기 내 선보인다는 계획을 시사하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1등 2등과 차이는 많이 나지만 의미 있는 3강이 되는 게 목표다.” LG전자는 그동안 ‘허울만 좋은 3등’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했지만 선두권인 애플과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워낙 벌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매출점유율은 4.3%로 2위 삼성과 무려 13%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조 사장이 ‘의미 있는 3강’을 강조했던 건 이런 이유에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가 목표대로 ‘의미 있는 3등’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까. 한달 후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갤럭시S6와의 맞대결 결과도 그때 나온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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