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전 회장, M&A·해외투자에 7조원 ‘펑펑’

해외지분 투자에도 돈을 펑펑 썼다. 2010년 호주 광산 개발업체 AMCI사(49%)를 1947억원에, 2012년 자원 개발 투자업체 로이힐(15%) 지분을 1조7790억원에 사들였고, 2011년 태국 냉연 스테인리스업체 타이녹스(66.39%)를 3950억원에 인수했다.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철강생산업체 크라카타우(70%)를 8267억원에, 인도의 용융도금강판 생산업체 포스코-마하스트라(100%)도 3212억원에 사들였다. 그 결과, 포스코의 부채비율(연결기준)은 정 전 회장 취임 3년 만인 2011년 말 92.5%로 치솟았다. 과도한 M&A와 해외투자가 ‘승자의 저주’를 불렀다는 얘기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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