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가 고급음식점 못지 않네
요리가 고급음식점 못지 않네
  • 이호 기자
  • 호수 0
  • 승인 2015.03.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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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조리교육으로 눈길 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5選

▲ 맵꼬만명태찜 매장 모습.[사진=맵꼬만명태찜 제공]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술력으로 고급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조리과정이 간편하고,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없는 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이런 장점을 무기로 외식 프랜차이즈가 고급 요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외식 창업 경험이 없거나 요리가 서투른 창업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고급 요리 못지않은 대표적인 브랜드는 고급철판요리 ‘요리마시따’다. 요리마시따는 철판요리의 고급화를 지향하는 만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음식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요리가 오꼬노미야끼다. 오꼬노미야끼는 일본식 빈대떡으로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간다. 요리마시따는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구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요리마시따가 고급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는 비결은 선진화된 주방 시스템 덕분이다. 철판전문 요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사를 양성하고, 철판요리와 뒷주방 업무 분장을 효율적으로 배분한다.

참나무 장작 바비큐 프랜차이즈 ‘화덕400’은 무한경쟁의 고기 창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화덕400은 일반 삼겹살 전문점과 달리 고온 400도에 달하는 대형 화덕에서 삼겹살과 통오리 고기를 굽는다. 기름기를 쫙 빼고 참나무 향과 육즙으로 고기의 비린내를 잡아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화덕400은 국내 고기 전문점 중 참나무 장작 화덕을 도입할 만큼 브랜드를 론칭한 옛골토성의 오랫동안 쌓은 노하우가 집약됐다. 화덕400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형 화덕와 대형 돌판을 활용하고, 고기집 창업 경험이 없는 점주에게 오픈 전까지 본사에서 2주 동안 체계적인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교육, 매뉴얼에 따른 매장 운영 방법 등을 전수한다”고 말했다.

명태전문요리 브랜드 ‘맵꼬만명태찜’은 비수기가 없는 명태로 남녀노소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다. 맵꼬만명태찜이 사용하는 식재료는 명태 중에서도 가장 식감이 좋고 맛이 뛰어난 황코다리만을 사용한다. 황코다리는 맛이 고소할 뿐만 아니라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 건강식이자 별미로 꼽히는 음식이다. 맵꼬만명태찜이 고급 명태요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조리과정은 단순하고 간편하다. 쫄깃하고 고소한 명태에 자체 개발한 양념장만 버무리만 찜, 조림, 탕 등 모든 메뉴를 손쉽게 선보일 수 있다. 맵꼬만명태찜 관계자는 “창업 준비과정에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조리법을 전수한다”고 말했다.

죽&스프 전문 브랜드 ‘본앤본’은 유기농 친환경 재료와 스프를 추가해 죽과 스프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그동안 죽과 스프는 에피타이저 개념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 이런 편견을 깨고 본앤본은 한끼 식사 대용으로 죽과 스프의 영양과 맛을 한 차원 높였다. 게다가 신선한 식재료를 곧바로 매장으로 전달하는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과 간편한 조리법으로 외식 창업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사랑인들이 론칭한 니드맘밥은 한국인의 주식인 신선한 밥맛을 강조한다. 쌀의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매장에 정미기를 두고 밥을 짓기 직전에 쌀을 정미해 신선도를 높였다. 아울러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가마솥에 밥을 지어 쌀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밥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고 구색 맞추기 식의 반찬류를 배제하고 뛰어난 식재료로 만든 메인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다른 특징은 1인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이라는 점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1인용 좌석만 매장 한 가운데를 중심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켰다. 아울러 매장에 설치된 식권 발매기를 통해 종업원 인건비도 절감했다. 식권 발매기에는 테이터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돼 있어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고 비용을 지불하면 자동적으로 주방에 전달된다. 주문표를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1~2분 내에 주문한 메뉴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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