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비수도권 따로 논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따로 논다
  • 이호 기자
  • 호수 132
  • 승인 2015.03.0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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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디커플링

▲ 전국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계속 상승세다. 특히 지방에 비해 수도권 상승세가 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월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전월비 0.24% 상승했다. 전국 평균 0.20%보다 높다. 지방은 0.16%로 수도권 상승보다 크게 낮았다.[사진=뉴시스]
서울ㆍ경기ㆍ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과 5대 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이 디커플링(decouplingㆍ탈동조화 현상) 현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국내 주택시장의 수도권-비수도권 디커플링 현상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00년대 초중반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까지는 수도권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 주택가격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런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수도권 주택가격 조정이 본격화된 반면 비수도권 주택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디커플링 현상에 대해 신용상 선임연구원은 “두 지역간 부동산 규제 격차,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기업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등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정책금리인하, 주택3법을 비롯한 규제 완화 등을 원인으로 비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재차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관련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화된 정책 접근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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