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 황사 잡는 ‘신통한 음식들’
불청객 황사 잡는 ‘신통한 음식들’
  • 이호 기자
  • 호수 131
  • 승인 2015.03.09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호 기자의 新창업학 개론

▲ 봄철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몸을 해독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황사 등 중국발 미세먼지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에 강한 황사가 집중될 수 있다. 예방이 필요하다. 미세먼지나 중금속 등을 해독할 수 있는 음식점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다. 황사 등 미세먼지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에는 중금속과 먼지 같은 유해성분이 포함돼 있다. 호흡기관에 침투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중금속 등을 해독할 수 있는 음식 섭취는 필수다.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마늘, 녹차, 해조류 등이다. 이유는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 몸에 들어온 수은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서다. 평소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명태 역시 몸 안에 축적된 여러 독성 물질을 제거한다. 명태는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고 이에 따른 질병과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갖고 있다. 명태는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많기 때문에 간을 보호해 준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이 없는 영양식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명태요리전문점은 맵꼬만명태찜이다. 수분율 70%를 말린 명태에 아삭한 콩나물을 버무려 매콤하게 내놓은 명태콩나물찜으로 인기다. 기존의 아귀찜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3단계의 매운맛 등으로 미식가들로부터 맛집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태조림도 별미다. 푸짐한 양과 뛰어난 맛, 영양을 모두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 큼직한 명태가 접시 한가득 제공되며,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식사와 술 안주, 모두가 가능하다.

또 다른 미세먼지에 좋은 웰빙 요리는 훈제오리다. 다른 육류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의 비율이 높다. 이로 인해 지방의 과다 축척으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순환기계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오리에 들어있는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은 콜레스테롤의 함량치를 낮춰줘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오리고기의 단백질은 드레오닌, 로이신, 메치오닌, 발린 등의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밸런스가 좋다.

 
훈제오리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옛골토성이다. 대표 메뉴인 오리훈제바비큐는 국제 특허를 등록한 다단 회전식 가마에서 100% 참나무를 사용한 직화구이다.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이 살아 있는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옛골토성 관계자는 “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이 옛골토성의 철학”이라며 “자연을 구운 오리 메뉴는 합성 조미료 MSG, 발색제 등 화학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황사나 미세먼지에 좋은 또 다른 음식은 항산화가 많이 들어간 비타민 음식이다. 매일 비타민제를 챙겨먹기 힘들다면 연인이나 친구를 만날 때만이라도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게 좋다. 젤라또&원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이미 2013년부터 슈퍼푸드인 아세로라와 아사이베리를 이용한 요거트 스무디를 선보여 웰빙&힐링 디저트카페로 인기가 높다.

아세로라는 레몬의 약 28배나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카리브제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약 대신 애용되고 있는 식품. 피부미용과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이베리는 노화방지, 항암작용, 신장 및 간, 위, 장기능 강화 등에 효과가 있으며 시력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아사이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적포도주에 비해 33배나 많이 함유돼 있으며, 우리가 많이 접하고 있는 블루베리보다 8배 이상 높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물류유통경영학) 교수는 “한끼 식사도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