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조선업, 팍팍 밀어줄게
힘내라 조선업, 팍팍 밀어줄게
  • 유두진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07.17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은행, 조선·해운사에 1조원 긴급 지원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국내 조선·해운사 대표들이 16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국내 조선·해운사 지원을 위해 1조원을 추가 공급한다. 수은 김용환 행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4개 주요 조선·해운사 대표(CEO) 긴급 간담회에서 “최근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조선·해운사를 위해 1조원대 선박금융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서 해상 물동량 감소로 해운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선박 발주 감소로 이어지며 조선산업까지 침체의 도미노를 겪고 있다는 것이 지원의 이유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은 수주 부진 및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에 따른 선수금 비율 감소 등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헤비테일 방식이란 선주가 공정 단계별로 선박대금을 지급할 때 인도 시점에 지급액이 집중되는 대금 지급 방식을 일컫는다.

이날 김 행장이 밝힌 조선·해운산업 지원 강화 내용은 조선사의 수주 지원, 해운사 앞 유동성 공급 확대, 세계 선박금융 주도 등 크게 세 가지다. 수은은 해운사의 선대금 확충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근 신설한 ‘중고선 구입자금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은이 이처럼 조선·해운사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확대함에 따라 자금 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해운사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이수신 한진중공업홀딩스 대표이사,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 신상호 STX조선해양 사장 등 6개 조선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