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으러 ‘고고씽’

현대차, 더 뉴 i40 출시

현대차가 1월 26일 중형 세단 ‘더 뉴 i40’ 판매에 나섰다. 더 뉴 i40는 세단과 왜건 두 모델에 유럽 배기가스 규제 기준(유로 6)을 충족한 신규 디젤 엔진을 적용했다. 엔진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고효율 전자식 가변 터보차저(VGT)가 탑재된 UⅡ 1.7 e-VGT 디젤 엔진이다. 또한 국산 중형 디젤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공회전제한(ISG)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 i40 모델보다 10.6% 향상된 16.7㎞/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세단 모델, 16인치 타이어 기준).

더 뉴 i40는 운전자가 급격한 코너링을 시도하는 경우 구동력과 제동력을 제어해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하는 선회가속제어장치(ATCC)를 적용, 코너링 성능도 한층 끌어올렸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데이터 처리 단위를 개선해(16비트→32비트) 조향 응답성도 향상시켰다. 또한 전방위적인 NVH(NoiseㆍVibrationㆍHarshness) 대책 설계를 통해 높은 수준의 정숙성도 구현했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6각형) 그릴을 채택, 한 차원 높은 당당함과 무게감을 구현했고,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알로이 휠 4종을 적용했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개성 있는 뒷모습을 완성했다. 더 뉴 i40의 가격은 세단 모델 2495만~2875만원, 왜건 모델 2595만~295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250만원이 추가된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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