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 ‘금값’ FTA는 없다
수입과일 ‘금값’ FTA는 없다
  • 이호 기자
  • 호수 126
  • 승인 2015.01.19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개국 물가 조사해 보니…

▲ 13개국 주요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는 한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라떼는 두번째, 스타벅스 원두는 세번째로 비쌌다.[사진=뉴시스]
한국에서 가장 비싼 품목은 뭘까.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커피다. 톨(Tall) 사이즈(335mL) 기준으로 4100원이다. 미국의 2477원에 비하면 1.65배 비싸다. 프랑스산 치즈와 칠레산 몬테스알파 가르네쇼비뇽 와인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 이 내용은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6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미국ㆍ일본ㆍ중국ㆍ프랑스 등 세계 13개국 주요 도시의 농축산물ㆍ가공식품 등 42개 제품의 국제 물가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중 가장 비싼 품목은 수입과일이었다. 한국은 수입과일 9개 품목 비싼 순위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셈이다. 가령 미국산 체리(100g)의 가격은 한미 FTA 발효 전인 2012년 6월 1250원에서 2013년 6월 1940원으로 상승했다. 2014년 6월 조사에서도 1780원을 기록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 등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