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 vs 알리바바 전쟁

완다그룹이 거액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이유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라서다. 알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 거래량은 약 5400억 달러로 중국 전체 소매 거래량의 10%에 해당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8년에는 1조 달러(약 17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완다의 목표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바바’를 잡는 거다. 도전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테면 구매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근에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오프라인 쇼핑몰과 연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온오프라인 쇼핑몰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도입도 가능하다. 중국에선 지난해 이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O2O 시장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O2O 시장 규모는 1700억 위안(약 29조원)으로 전년 대비 79% 성장했다. 20 17년까지 20~50% 사이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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