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끌림의 시간
음악이 흐르는 끌림의 시간
  • 김미선 기자
  • 호수 125
  • 승인 2015.01.1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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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원스(Once)

지난해 12월 말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원스(Once)’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 ‘원스’는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체코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과 끌림의 시간들을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작품으로 만들어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 속 음악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 ‘원스’는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을 받고 로스앤젤레스 영화 비평가상에서 최고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뮤지컬 원스(한국 공연)의 한 장면.
이 영화의 대표곡인 ‘Falling Slowly’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원스는 2011년 4월 아메리칸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초기 작업과정을 거쳐 그해 11월 비영리 단체인 뉴욕시어터워크숍(NEW YORK THEATER WORKSHOP)을 통해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됐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깨며 2012년 1월 15일까지 연장 공연을 포함한 전 공연이 매진됐을 정도다. 2012년 3월 18일 뮤지컬 ‘원스’는 단숨에 브로드웨이 무대로 진출했다.

▲ 뮤지컬 원스의 음악감독 마틴 로우.
같은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 주요 8개 부문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찰 정도로 공연에 주어질 수 있는 수많은 상을 거머쥔 ‘원스’는 천재 비평가들의 호평뿐만 아니라 상업적인 성공을 동시에 거두며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을 전 세계로 이어나갔다. 모든 성공한 뮤지컬이 그렇듯 2013년에는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으로 이어졌고 2014년 올리비에상 2개 부문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지금은 미국 투어 프로덕션이 공연 중으로 호주와 캐나다, 일본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원스’는 영화 ‘원스’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인 인디 록 밴드 가수 글랜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만든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 여기에 ‘맘마미아!’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마틴 로우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아메리칸 이
▲ 뮤지컬 원스 한국 공연의 주인공 이창희.
디엇’의 안무가 스티븐 호겟, ‘회전목마’ ‘아이다’로 토니상을 다섯차례 수상한 최고의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와 ‘라이온 킹’ ‘아이다’의 조명 디자이너 나타샤 카츠 등 당대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까지 합류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 ‘원스’의 한국 공연은 오리지널 공연과 똑같은 형태로 제작되는 레플리카(replicaㆍ복제) 프로덕션이다. 장장 5개월간의 오디션을 통해 출연 배우를 선발했다. 남자 주인공(Guy)은 가수 윤도현과 이창희, 여주인공(Girl)은 전미도, 박지연이 맡는다. 이들을 비롯해 10명의 배우들이 연기와 노래와 춤, 연주까지 모두 소화한다. 공연 시작 전 출연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자유 연주를 하고 한편에서 주스, 와인 등을 판매하는 ‘바’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원스’의 한국 공연은 올 3월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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