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콘서트 ‘Memories 2014’

이번 공연에선 클래식ㆍ오페라ㆍ뮤지컬ㆍ드라마 OST 등 19개곡이 무대에 오른다.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정해 로맨틱하면서도 잔잔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겨울’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부터 평소에 듣기 어려웠던 곡들도 연주된다. 연주는 지휘자 김주현이 이끄는 55인조 오케스트라 아시안 클래시컬 플레이어즈(ACPㆍAsian Classical Players)가 맡는다. 조수미의 솔로무대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협연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특별 게스트들도 무대에 오른다. 1부에서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공연의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인 윤영석은 솔로무대를 펼치는 한편 조수미의 협연으로 로맨틱한 하모니를 선사할 전망이다. 2부에서는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들려주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연주한다. 양성원의 우아한 첼로 선율을 만끽할 수 있다.
양성원의 첼로 연주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함께하는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하’는 2부 공연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12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색다른 무대가 펼쳐진다. 제야콘서트 ‘Promise 2015’의 공연이 저녁 7시 30분, 10시 30분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최근 흥행한 뮤지컬 배우 6명(임태경ㆍ민영기ㆍ옥주현ㆍ신영숙ㆍ임혜영ㆍ전동석)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제야콘서트의 의미를 그대로 담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15년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자는 의미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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