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기업 비중 16.5%→30.2%

위험 기업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같은 기간 돌려받을 채권보다도 많은 기업을 말한다. 위험기업이 보유한 부채를 뜻하는 위험부채 비중도 2009년엔 7.9%포인트 상승한 반면 지난해엔 8.7%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인상 등으로 한계상황으로 내몰리는 위험기업의 비중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늘어나는 이유는 ‘기업 수익성의 양극화’에 있다. 영업이익 상위 30대 기업의 점유비중은 지난해 51.7%로 2009년에 비해 11.1%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 비중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영업이익 비중이 크게 바뀐 것은 수익창출 능력이 떨어졌지만 저금리 등에 힘입어 연명하는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났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