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아이폰 주도권 경쟁
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6 16GB 모델을 70만원대로 확정했다. 여기에 기존에 보유한 중고폰 보상금에 이번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도 미리 보상받을 경우 거의 무료로 아이폰6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아이폰6 를 반납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를 원하면 가입시 보상 받은 금액에 대해 12개월 분할 납부 신청을 하면 된다. SK텔레콤과 KT는 아직 구체적인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LG유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에 대한 이통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등 다른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4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 보조금을 기존 11만원에서 21만원(LTE8 무한대 89.9 기준)으로 높였다. 또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 알파’ ‘G3 CAT6’ 등 최신 스마트폰의 지원금도 23만~25만원으로 기존보다 5만~6만원 늘렸다. SK텔레콤도 23일부터 ‘LTE100 요금제’ 기준 갤럭시노트4 보조금을 22만원으로 상향했고, KT도 ‘완전무한 97요금제’ 기준으로 보조금을 22만6000원까지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판매가 본격화되는 10월 31일 이후 이통사들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한 이통사들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며 “또 아이폰에 시장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으려는 제조사들의 대응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 가격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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