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er's Letter]

부자들에겐 ‘천국’이 참 많다. 이번엔 조세피난처다. 그들은 해외 유명 관광지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세금을 피할 수 있는 해외 조세피난처를 즐긴다. 더스쿠프에 따르면 버뮤다 등 조세피난처 50개국으로 투자된 금액이 2012년 약 4조6000억원, 지난해엔 5조원을 넘어섰다. 부자들이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펼치겠다면 그건 그들의 자유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탈세가 일어난다면 문제다. 국부가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밝힌 박근혜 정부가 담뱃값 인상보다 조세피난처를 활용한 역외탈세부터 잡아야 하는 이유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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