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키워주는 실내 연습법
실력 키워주는 실내 연습법
  • 김용효 파빌리온 경기팀장
  • 호수 112
  • 승인 2014.10.1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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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있는 여성 위한 레슨

스윙에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연습하는 것이 하프스윙의 펀치샷이다. 백스윙을 할 때나 릴리스를 할 때 양손이 허리 아래에서 움직여 좌우 대칭을 이루는 연습 방법이다. 아울러 스스로 스윙을 점검하는 방법도 있다. 바닥에 클럽을 놓고 양발 끝과 양어깨의 평행을 이루게 한 후 스윙하는 연습이다. 볼이 똑바로 날아가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모두 실내에서 실력을 키워주는 연습법이다.

필드 위에 고소영이 되기 위해서는 실내 연습도 중요하다. 그 첫번째가 그물에 볼을 때리는 것부터다. 우선 그물을 이용한 연습은 실제로 공을 치는 연습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실내에서 하는 골프 연습의 백미다. 이런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실내연습장이 있는 곳이면 충분하다. 실제로 공을 치는 감각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거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욱 빠른 기간 내에 스윙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습은 볼 방향이나 스윙의 결과가 아니라 스윙의 메커니즘을 비롯한 양팔과 상하체 동작의 협응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해 준다.

한편으로는 드라이빙레인지에 나가서 공을 치는 것보다 실내에서 그물에 대고 볼을 치는 것이 스윙의 메커니즘이나 스킬을 향상시키는 데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모든 골퍼가 실내에 골프 연습용 그물을 설치할 만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환경과 조건을 만들 수만 있다면, 자신의 골프실력은 일치월장으로 향상될 수 있다. 스윙 연습을 위한 더 이상의 투자는 없다는 얘기다.

▲ 미국프로골프협회 명예의 전당 회원 비제이 싱도 라운드에 나가기 전 바닥에 클럽을 놓고 자세를 점검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한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하프 스윙 훈련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스윙에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연습하는 것이 바로 하프스윙의 펀치샷이다. 느낌이 와 닿는 특정기간 동안까지 한 클럽으로만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백스윙을 할 때나 릴리스를 할 때 양손이 허리 아래에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즉 양손이 허리 아래만큼 백스윙을 하고 볼을 치고 난 후 릴리스 역시 허리 아래에서 멈추는, 좌우 대칭을 이루는 방법이다.

정상적인 샷을 준비하는 자세를 취하고 백스윙을 진행해 보면 하체는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복부와 등, 어깨, 엉덩이, 허벅지 등의 빅머슬(Big muscleㆍ큰 근육)들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연습은 스윙의 군더더기를 빼 주고, 비거리나 볼 방향, 궤적 등에 신경 쓰지 않고 볼을 정확히 콘택트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효과도 가져다 준다. 거듭 말하지만 크고 복잡한 동작은 모두 제거해 버리고 가장 핵심적인 임팩트 동작만 되풀이함으로써 조화를 이루는 스윙의 협응은 물론 볼을 클럽페이스 중심에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다음은 스스로 스윙을 점검하는 방법이다. 나의 동작과 스윙 궤적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연습법이다. 바닥에 클럽을 놓고 자세를 점검한다. 필자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할 때, 늘 바닥에 클럽 두 개를 타깃방향으로 가지런히 놓고 연습한다. 이 연습은 양발 끝과 양어깨의 평행을 이루게 해 준다. 또 놓인 볼과 클럽페이스를 타깃을 향해 정렬하는 감을 잡아주며, 스윙시 임팩트 순간 스윙의 궤적이 어떠해야 하는지의 느낌도 가져다 준다. 이것은 골프를 치는 일생 동안 무조건 되풀이해야 하는 훈련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필자가 미국PGA시합을 관전할 때, 비제이싱이 라운드에 나가기 전에 이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물론 이 연습은 몸과 클럽의 정렬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스탠스를 할 때 양발이 평행을 이루거나 너무 열리거나 닫히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 체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아울러 스윙이 타깃 라인을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예방효과도 가져다 준다.

참고로 양발 중 어느 발 하나라도 정렬에서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릴 경우 볼은 절대 똑바로 직선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연습은 생각보다 훨씬 큰 보상을 가져다 준다. 연습을 할 때마다 클럽을 바닥에 놓고 나의 몸, 양발 끝과 양어깨, 그리고 클럽이 타깃을 향해 정렬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필드에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샷을 할 수 있다. 꼭 명심하자. 이런 습관이 몸에 배지 않고, 나의 몸이 타깃과 정렬되지 않으면 볼은 절대 똑바로 날아가지 않는다.
김용효 파빌리온 경기팀장 webmast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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