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서리 맞은 日 부품업체
중국 정부가 일본계 자동차 부품업체 10개사에 벌금을 부과했다. NHK 방송은 “중국 정부가 중국시장에서 독점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10개사에 200억엔(1978억원)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스미토모友 전기공업과 야자키矢崎 총업 등 일본 자동차 부품 기업 12개사가 카르텔을 맺어 2000년 이후 10년 동안 베어링ㆍ엔진장비의 가격을 담합하는 등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조사에 협조한 2개사를 제외한 10개사에 12억3540만 위안(약 200억엔)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부과된 벌금 액수로는 사상 최대다. 중국은 일본 기업들뿐만 아니라 미국ㆍ독일의 자동차 회사도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리퍄오민 발전개혁위원회 비서장은 “국내외 기업 모두 법률을 위반할 경우 처벌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정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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