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몬스터와 제휴

최근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로 인해 탄산음료 소비는 최근 몇년간 꾸준히 감소해 1995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음료업계 전문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는 “2011년 미국의 탄산음료 판매는 전년 대비 1%, 2012년에는 1.2%, 지난해에는 3% 등 매출하락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큰 인기를 끌던 코카콜라ㆍ펩시ㆍ닥터페퍼 등의 판매량은 줄어드는 반면, 에너지 드링크ㆍ비타민 워터 등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번 제휴에서 자사의 에너지드링크 사업을 몬스터측에 양도하는 대신 몬스터 비버리지 제품을 전 세계에서 판매할 권리를 취득하게 된다. 미국 투자은행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의 빌 채펠 매니징디렉터는 “코카콜라와 몬스터 양사의 승리나 다름없는 거래”라며 “코카콜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대표하는 자사의 브랜드와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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