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싼게 비지떡이라 했나
누가 싼게 비지떡이라 했나
  • 박용선 기자
  • 호수 98
  • 승인 2014.06.25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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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55. | 경차 전성시대

▲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의 인기가 뜨겁다. [사진=뉴시스]
경차의 인기가 뜨겁다. 국토교통부의 올 1분기 베스트셀링카(자동차 누적등록대수) 상위 6종은 그랜저, 모닝, 싼타페, 아반떼, 쏘나타, 스파크 순이었는데, 경차가 두개나 보인다. 특히 모닝의 판매량은 월 평균 8000대를 웃돌며 ‘국민 경차’의 위용을 과시했다. 각종 할인제도와 취ㆍ등록세, 공채비용 면제 등 세금혜택은 경차의 가장 큰 매력이다.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는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초보운전자나 사회초년생의 ‘엔트리카(생애 첫 구입차)’로 적합하다. 경차의 신차 가격은 800만원 후반에서 14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중고 경차는 신차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기아차 ‘모닝’ 2012년식의 경우, 시세가 720만~1050만원으로 신차에 비해 150만~300만원 저렴하다. 한국GM의 ‘스파크’(2012년식) 역시 710만~9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 경차의 또 다른 장점은 연식 대비 짧은 주행거리다. 경차는 주로 단거리 운전에 사용되기 때문에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가 많다. 가격 대비 좋은 상태의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또 초보운전자가 경차를 구입한 후 운전에 익숙해지면 되팔거나, 사회초년생이 경제력이 생긴 후 더 큰 차종으로 바꾸는 것 역시 중고 경차의 주행거리가 짧은 이유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경차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차는 잔존가치가 높은 차종으로 되팔 때에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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