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12일 금융통화위 본회의를 거친 결과다. 연 3.00%포인트로 3년 5개월 만의 인하다.

인하의 이유는 하반기 한국 경제의 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계에선 “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높지만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부담이 완화되면서 부동산 경기와 가계 부채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의 필요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리 인하로 인한 물가 상승과 가계 부채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연 3%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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