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IMF 부총재 “고공행진 집값 경제안정 위협”

주민 IMF 부총재는 “주택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들이 새롭게 마련되고 있지만 제한적인 성과만을 거두고 있다”며 “이미 고공행진 중인 전 세계 집값이 더 크게 오르면서 경제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일부 국가의 집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다른 지역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집값 상승 통제를 위한 정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가 산출한 글로벌 주택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조사 대상 51개국 중 60%가 넘는 33곳의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흥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명목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필리핀(10.6%)이었고, 홍콩(10.3%), 중국(9.1%), 콜롬비아(8.1%) 에스토니아(7.9%) 브라질(7.4%) 터키(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과 한국 집값은 타 국가 대비 침체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실제 ‘위험 수준’에 근접한 국가들은 일부 선진국들이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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