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경고 “주택버블 빨간불”
IMF의 경고 “주택버블 빨간불”
  • 이호 기자
  • 호수 97
  • 승인 2014.06.16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IMF 부총재 “고공행진 집값 경제안정 위협”

▲ 주민 IMF 부총재는 “고공행진 중인 주택가격이 경제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주택시장의 이상 과열을 경고하고 나섰다. 거품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각국이 주택담보대출 비율 제한 등의 조치를 당장 취해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주택시장 보고서에서 “상당수 국가의 주택 가격이 역사적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주민 IMF 부총재는 “주택 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들이 새롭게 마련되고 있지만 제한적인 성과만을 거두고 있다”며 “이미 고공행진 중인 전 세계 집값이 더 크게 오르면서 경제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일부 국가의 집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다른 지역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집값 상승 통제를 위한 정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가 산출한 글로벌 주택지수는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조사 대상 51개국 중 60%가 넘는 33곳의 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흥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명목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필리핀(10.6%)이었고, 홍콩(10.3%), 중국(9.1%), 콜롬비아(8.1%) 에스토니아(7.9%) 브라질(7.4%) 터키(6.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본과 한국 집값은 타 국가 대비 침체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실제 ‘위험 수준’에 근접한 국가들은 일부 선진국들이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