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서로 다른 특허전략
애플과 구글이 특허휴전협정을 맺기로 했다. 하지만 애플은 삼성전자와 진행하고 있는 특허소송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애플과 구글이 진행 중인 스마트폰 기술 관련 특허소송을 모두 취소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특허분쟁은 모토로라가 2010년 ‘애플이 자사의 3G 네트워크 구동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애플이 맞소송으로 대응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애플과 구글의 특허분쟁 종료가 애플과 삼성의 특허전쟁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 대변인은 “구글과의 이번 합의가 애플과 삼성의 소송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라이언 러브 미국 산타클라라대학 로스쿨 교수는 “이번 협력은 애플이 삼성과의 소송에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새로운 전략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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