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OS가 견인한 폭풍

이 프로세서 칩은 레노버ㆍ에이서ㆍ델ㆍ에이수스ㆍ도시바 등 주요 PC 제조업체들이 선보이는 크롬북 제품군에 탑재되고, 이 노트북들은 대당 300~4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윈도 OS 탑재 컴퓨터와 애플의 맥 컴퓨터에 대항할 대안을 마련하려는 구글의 시도가 엿보인다. 인텔 등 크롬북을 선보이는 모든 PC 제조업체들은 윈도의 영향력과 수익성을 갖추도록 도운 MS의 오랜 협력업체였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인기에 밀려 하락한 PC 판매량 부진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MS도 윈도를 탑재한 자사 태블릿 PC ‘서피스(Surface)’를 공개하며 일부 PC 업체들과 소원해졌다. 서피스가 인기 제품은 아니지만 MS의 태블릿 PC 시장 진출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가 자사 협력업체인 PC 제조업체들과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MS의 주요 협력업체인 인텔 역시 적극적으로 윈도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텔은 스마트폰과 착용형 스마트 기기로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 외에 지난 9월엔 크롬북용 프로세서 칩을 4종에서 20종으로 늘렸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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