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50.

먼저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았는지 상태 표시 램프를 살펴본다. 정상일 때는 녹색, 충전부족일 때는 흰색, 교환해야 할 때는 적색불이 들어온다. 손상ㆍ부식 상태도 점검한다. 배터리에 균열이 생겨 전해액이 세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배터리 고정대의 조임 상태를 확인한다. 만일 단자가 부식됐다면 사포나 브러시를 사용해 깨끗이 청소한다.
배터리 액이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액이 부족하다면 증류수를 최대선까지 보충한다. 배터리 점검 시 주의사항은 배터리 액이 황산용액이므로 신체나 차체에 묻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조된 천은 정전기를 발생시켜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있으니 물에 적신 천을 사용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도 점검하는 게 좋다.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타이어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운전석 문의 안쪽이나 정비지침서에 기재돼 있다. 타이어를 점검하지 않고 오래 방치했다면 공기압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엔 트래드의 양쪽 끝 부위가 쉽게 마모돼 주행저항이 증가한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하면 트래드의 중앙부분이 마모되고 주행 중 미끄러지거나 파열되기 쉽다.
냉각수,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등은 단거리 주행 시에는 이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다가 장거리 운행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냉각수를 점검하지 않아 엔진이 과열되면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사고로 번질 수 있다. 냉각수를 점검할 때는 누수되는 부위는 없는지, 양은 충분한지, 농도는 적절한지 확인해야 한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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