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민 실질구매력은 3만 달러 넘어
韓 국민 실질구매력은 3만 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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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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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명목소득 2만달러, 생활수준 3만 달러"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생활수준은 3만 달러-실질구매력으로 본 한국의 생활수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명목소득은 2만 달러 정도지만 실제 생활수준은 3만 달러대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많지 않은 데 생활수준이 높은 이유는 의식주에 드는 비용이 낮아서다. 특히 의류ㆍ신발, 담배,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비 등의 가격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의류ㆍ신발가격은 구매력 평가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 낮다. OECD 평균을 100으로 놓았을 때 의류ㆍ신발가격은 90에 불과하다. 미국(83)보다는 높지만 영국(103), 일본(154)보다 낮은 수준이다.기호식품 중 하나인 담배 가격은 OECD 평균보다 51%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주택ㆍ수도ㆍ전기ㆍ연료비도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OECD 평균보다 47% 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ㆍ전기ㆍ연료비의 구매력 평가기준은 53으로 일본(91)ㆍ영국(118)ㆍ미국(93)에 크게 못미쳤다. 자동차ㆍ기차ㆍ차량 등 운송 서비스,  운송장비 및 유지 관리비 등을 포함한 광의의 교통비는 OECD 평균보다 30% 낮게 나타났다.

의료 서비스와 의료용품을 포함하는 의료비는 OECD 평균보다 48% 낮아 의료비 부담도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적다. 우편ㆍ전화ㆍ팩스 장비 구매 및 서비스 관련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통신비는 41%, 오락 및 문화 관련 비용은 24%, 음식 및 숙박 서비스 가격은 5% 각각 싸다.

그러나 명목기준 주거 임대료는 방 3개짜리 월세 아파트를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602달러로 영국(2144달러), 일본(1791달러)보다 비쌌다.

보고서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만2778달러로 세계 34위로 평가돼 선진국과 차이가 있지만 구매력평가를 기준으로 한 GDP는 3만1714달러(25위)로 일본ㆍ영국 등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서민 경제와 밀접한 필수 식료품 특히 고기ㆍ야채 등의 가격은 구매력평가 기준으로 한국이 선진국에 비해 높아 식료품에 대한 가격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현대경제연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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