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9단 김영호의 Money Trend
햄버거, 핫도그, 쌀국수. 미국에서 들어온 아이템이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아이템 중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 기대보다 많을 수 있다. 그만큼 미국에 비어있는 시장이 크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프리미엄급 만족도를 준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미국 비데시장 진출 타진할 만
물론 일본 욕실용품의 대명사인 ‘토토’가 시장진입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일본의 실패원인을 잘 분석해 보면 해답이 나온다. 최근 미국의 바이어들은 한국산 비데의 시장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택개조ㆍ자재 시공사들이 올해 들어 한국의 비데를 직접 수입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미국 비데시장은 바이오ㆍ콜러ㆍ코코 등 일부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비데는 가격경쟁력이 있고 품질이 좋아 성공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당연히 현지 욕실문화에 맞는 고급화와 현지화가 필요하다. 세세한 부분에서 현지에 걸맞게 사양을 변경할 필요도 있다.
현지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면 비데는 미국 프리미엄급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으면서도 마진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시장이다. 미국의 노령인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도 매우 밝아 보인다. 당연히 미국의 대표적인 건축회사나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두번째는 배달시장이다. 미국에서 배달되는 음식이 무엇일까. 미국에 살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건 또 무슨 질문’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미국에 유학을 다녀온 사람이나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잘 알 수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유일한 배달상품이 딱 하나 있다. 바로 ‘피자’다.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거의 모든 음식이 배달되지 않는다. 기회의 땅이 당신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도 미국에서는 가능한 비즈니스로 보인다.
리스크 헤지하면 성공 가능성↑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 tigerh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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