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 친환경차? “흥! 웃기는 소리”
수입차 = 친환경차? “흥! 웃기는 소리”
  • 박용선 기자
  • 호수 88
  • 승인 2014.04.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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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보니…

국산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수입차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는 평균 2.46등급, 수입차는 평균 2.89등급을 받았다. 등급은 낮을수록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다는 의미다. 

국산차와 수입차 중 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는 차는 무엇일까.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20종과 수입차 448종의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는 평균 2.46등급을 기록해 수입차(2.89등급)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었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된다. 1등급에 가까울수록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

등급별로 보면 국산차 중에는 60개 차종(전체 120종 중 50%)이 평균 배출가스 2등급을 받았고, 수입차는 108개 차종(전체 448종 중 24.1%)이 2등급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등급으로 평가된 차종을 보면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더 많았다.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의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쏘나타 2.0 하이브리드 등 8개(6.7%) 차종이 1등급을 받았고, 수입차는 BMW 520d,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어코드 2.4 등 40개(8.9%) 차종이 1등급을 받았다. 가장 낮은 5등급 차종은 국산차 중에는 없었고, 수입차 중에는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을 중심으로 20종(4.5%)에 달했다.

국내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한국GM 2.29, 기아차 2.30, 르노삼성차 2.44, 현대차 2.49, 쌍용차 3.57 순으로 나타났고, 수입국가별로는 일본 2.60, 유럽 2.92, 미국 3.10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작사와 수입 국가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차종 간 편차가 심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웠다. 사용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자동차는 국산차가, 경유차는 수입차가 다소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차의 경우 LPG 1.91, 휘발유 2.46, 경유 2.84 순으로, 수입차는 경유 2.37, 휘발유 3.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은 국산차가 1㎞당 187.3g으로 조사됐고, 수입차는 225.8g을 기록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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