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구조조정 진통(?)

채권단도 “강도높은 자구책을 내놓았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반半년이 다 돼가는데도 가시적인 성과가 들어나지 않자 채권단은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의지에 의문을 표시하는 상황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 한진그룹 등의 경우 자산 매각을 추진하거나 오너가 경영권을 내려놓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에 힘을 보태는 데 반해 동부그룹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채권단은 “동부그룹이 오히려 자산 매각 작업을 방해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한다. 산은은 최근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패키지로 묶어 포스코에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동부그룹은 이를 ‘헐값 매각’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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