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거부 재산 최하위 20%와 맞먹어
5대 거부 재산 최하위 20%와 맞먹어
  • 이지은 기자
  • 호수 85
  • 승인 2014.03.2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극화 심해지는 영국의 두 얼굴

▲ 영국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3월 17일(현지시간) ‘영국의 두 얼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의 5대 억만장자의 자산이 최하위층 20%인 1260만명의 재산보다 많다”고 전했다. 영국의 5대 거부 가문은 웨스트민스터공(제럴드 그로스브너)을 비롯해 루벤 브라더스, 힌두자 브라더스, 캐도건 패밀리, 마이크 애슐리 등이며 이들의 자산은 282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의 고급 주택지 벨그레이비어에 77만㎡(약 23.3만평)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웨스트민스터공 가문의 자산은 79억 파운드로 빈곤층 10%의 78억 파운드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상위층 0.1%의 소득은 하위 90%의 실질소득에 비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옥스팜은 “사회보장ㆍ공공서비스 지원삭감, 실질소득감소, 생활비 상승으로 수백만에 달하는 가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부유세 도입 등 상위층을 대상으로 증세를 해 재정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