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ㆍ약국 “판매대서 담배 없애라”
편의점ㆍ약국 “판매대서 담배 없애라”
  • 이지은 기자
  • 호수 85
  • 승인 2014.03.26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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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4개주 법무장관 서한 발송

▲ 미국의 대형 편의점과 약국은 더 이상 담배를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미국 내 24개 주州와 3개 미국령 지역 및 워싱턴 DC 법무장관들이 대형 편의점과 약국에 “담배 판매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LA 타임스 인터넷판은 3월 17일(현지시간) “이들 법무장관들이 월마트와 월그린 등 5대 대형 편의점ㆍ약국 체인에 더 이상 담배를 판매하지 말아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초 미국 최대 약국 체인 CVS케어마크는 “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약품 및 잡화를 판매하는 CVS케어마크는 “담배 판매는 우리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 T. 슈나이더맨 뉴욕주 법무장관은 서한에서 “약국과 드럭스토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 약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하면서 건강에 치명적인 담배도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 회사가 담배를 판매대에서 치우는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법무장관들은 편의점ㆍ약국 체인에 “담배와 연계된 질병으로 매년 미국에서 48만명이 사망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한 “담배의 폐해로 인한 의료비용 및 생산성 손실로 1년에 최소 2890억 달러의 비용이 소모된다”고 덧붙였다. 의약품 소매업체인 라이트 에이드는 “주 법무장관들의 공통된 견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서한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월마트, 세이프웨이, 월그린도 “서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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