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45. | 봄철 차량관리법

그렇다면 할부로 산 내차는 어떻게 팔아야 할까. 일단 소유권 이전을 위해 할부를 정리해야 한다. 할부금을 일시 완납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여건이 충분하지 않다면 판매대금을 받아 할부금을 상환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할부가 남은 차량은 직거래보다 딜러업체를 통한 거래(상사거래)가 편하다.
할부가 남아 있는 경우 할부의 청산과 이전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개인구매자는 직거래에 부담을 느낀다. 할부차량을 빨리 팔아야 하는 판매자 입장에서도 직거래를 선호할 리 없다. 할부가 남은 차를 팔고자 할 때 상사거래가 필요한 이유다. 할부원금 2500만원, 할부기간 36개월, 이율 6.9% 조건으로 구입한 신차가격 2645만원대의 K5를 2년 만에 되판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남은 할부기간은 1년, 잔여할부금은 920만원이다. 같은 모델 중고차 시세는 1830만~1900만원. 내차 견적이 1850만원이라면, 잔여할부금을 완납한 후 나머지 금액인 900만원가량을 딜러에게 받을 수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상사거래 시에도 한명보단 여러 명에게 비교견적을 받아야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며 “인터넷 중고차사이트에서 무료상담을 받거나 직접 현장에서 비교하며 견적을 뽑아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