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석 넥스지 대표
보안솔루션 개발업체 넥스지가 보안사업을 다각화한다. 유선 솔루션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다. 모회사 한솔인티큐브의 인프라는 든든한 배경이다. 한솔인티큐브는 무선정보시스템 업체다. “해킹사고가 빈번한 지금이 기회”라는 유화석 넥스지 대표의 판단에 따른 행보다.

이를테면 본사와 지사가 통신을 하려면 기업전용선을 설치해야 하는데, 비용이 고가라는 점이 문제다. 그 대안으로 본사와 지사 사이에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망) 공중망 회선을 연결하고 VPN 서비스를 설치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주고받는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할 수 있다.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VPN 서비스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넥스지의 VPN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사는 기업ㆍ금융ㆍ공공기업 등 1200개에 이른다. 그 결과, 넥스지는 지난해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넥스지는 지난해 9월 한솔그룹의 무선정보시스템업체인 한솔인티큐브와 솔라시아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넥스지의 사업분야는 더 넓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유선을 활용한 VPN 보안사업만 해왔다면 앞으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VPN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유가 있다. 한솔인티큐브가 모바일 솔루션 분야에서 1위 업체라서다. 한솔인티큐브는 LTE 등 통신망을 활용해 모바일 메시지를 공급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유 대표는 넥스지와 한솔인티큐브의 기술결합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발한 모바일 VPN 서비스가 첫번째 작품이다. 유 대표는 “넥스지와 한솔인티큐브의 결합으로 모바일 VPN 서비스 시장의 강자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각사의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3년 내 매출 2배 신장” 목표

김건희 더스쿠프 기자 kkh479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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