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자동차 엔진 잡는 ‘요물’
황사, 자동차 엔진 잡는 ‘요물’
  • 박용선 기자
  • 호수 84
  • 승인 2014.03.18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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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44. | 봄철 차량관리법

▲ 황사는 차량의 외관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엔진과 각종 부품의 고장을 유발한다. [사진=뉴시스]
봄의 불청객 ‘황사’가 예상된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인체에도 해롭지만 장시간 외부에 노출돼 있는 자동차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초봄에 집중되는 황사는 차량의 외관을 손상하고, 자동차 엔진과 각종 부품의 고장을 유발한다. 황사가 많은 봄철 차량관리법을 알아봤다.

차량 앞 유리에 쌓인 황사나 미세먼지는 와이퍼로 닦아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분을 뿌려 유막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하면 먼지로 인해 미세한 흠집이 생긴다. 이는 야간 운전 시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워셔액을 충분히 뿌린 후 와이퍼를 작동해야 한다. 유리창을 제외한 외부 청소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차량 외부에 물을 뿌린 후 부드러운 걸레로 닦아 내야 한다.

차량 내부도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하거나 노후필터로 외부공기가 그대로 유입되면 차량 내부에 미세먼지가 쌓인다. 우선 황사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을 닫고, 흡입공기 조절 장치를 외부공기 차단모드로 설정한다. 이럴 땐 창문을 가끔 열어 공기를 순환해야 한다. 또한 공기 청소기를 이용해 차량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필터도 교체하는 게 좋다. 에어필터가 오래돼 먼지가 쌓이면 차량 내부 공기만 나빠지는 게 아니다. 엔진을 움직이는 연소실의 공기 유입량도 줄어 차량 구동력과 연비가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에어필터는 1만5000㎞마다 교환하는데, 황사가 심한 3월 현재 교환시기를 조금 빠르게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고차 전문업체 차넷 관계자는 “봄철 차량관리는 운전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며 “동시에 추후 내차를 팔 때 가격을 높일 수 방안이다”고 말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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