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하듯 베팅하라

워런 버핏의 주식투자 노하우

‘주식투자도 부동산처럼 멀리 봐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말하는 투자 노하우다.2월 24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서한에 “주식시장에서 돈 벌기를 원한다면 내가 2건의 부동산 투자에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살펴봐야 하며 주식도 부동산처럼 멀리 봐야 하는 시장이다”는 내용을 담았다.

버핏 회장은 1986년과 1993년에 각각 사들인 네브라스카주 농장과 맨해튼 뉴욕대학교 인근 부동산을 예로 들며 “매입 당시 버블이 터진 후라 가격이 대단히 낮았다”며 “두번의 부동산 투자 모두 전문지식은 없었다”고 밝혔다.그는 “거시적 경제에 대한 견해나 시장에 대한 예측을 듣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며 “부동산 투자 당시 옥수수가 네브라스카 농장에서 잘 자랄 것과 뉴욕대 근처에 학생들이 붐빌 것을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 아니라 미래의 수익 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믿었다”며 “매일매일 변동되는 가격에 흔들리기보다는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버핏 회장은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S&P 500 지수 같은 여러 종목을 한군데에 묶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며 “서로 다른 투자 종목이 손실을 최소화해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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