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95%....중랑천 토사터널 3년 만에 완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7일 분당선 왕십리∼선릉 복선전철사업 중 가장 취약한 구간인 중랑천 통과 토사터널(447m) 공사를 3년 만에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전 구간 구조물 설치공사를 마쳐 올 하반기 분당선 개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선 왕십리∼선릉간 복선전철사업 중 중랑천 통과 터널 구간은 모래와 자갈층이 발달된 지반 특성과 우기에는 중랑천이 범람하는 구간이다. 여기에 터널 상부에 일일 교통량 32만대의 왕복8차로 동부간선도로가 위치한데다 기존 지하철2호선 교각과 가까워 터널 관통에 어려움이 많은 난공사 구간이었다.
이같은 열악한 시공 조건에서도 철도공단은 감리단, 시공사와 함께 특수 굴착장비를 도입해 지장물 이설 및 교통 차단 없이 지하수 유출을 차단하는 차수벽체를 단기간에 조성하고 기존 지하철 교각에 별도의 보호공사를 실시해 무사고 안전시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분당선 왕십리~선릉간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노반, 궤도, 건축, 전기 등 각 분야의 병행 시공으로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당초 계획대로 2012년 하반기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기자 dragon@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