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치료 대부 심영기 원장

1993년 개원 이후 적극적인 하지정맥류 치료에 몰두했다. 동양인 의사 최초로 유럽 의학기술 연수도 받았다. 독일의 저명한 교수를 비롯해 프랑스의 샤텍 교수와 프레드릭 빈 교수로부터 연수과정도 재차 거쳤다. 아무도 하지정맥류를 질병으로 인식, 치료하려고 하지 않던 시절,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독일 병원을 수십차례 왕복하면서 정맥류의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했다. 이런 노력과 열정은 그를 명실상부한 하지정맥류 전문의로 만들었다. 1995년 심 원장은 정맥류에 관해 황무지와 다름없던 한국에 정맥류 클리닉을 오픈했다. 그리고 20년 후 4만명이 넘는 하지정맥류 동양최다 시술을 자랑하는 하지정맥류 달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정확한 진단에서 수술까지 당일에 끝낼 수 있는 치료, 회복기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은 치료로 한국의 하지정맥류 치료 패턴을 변화시키며 초기에 시작했던 클리닉에서 확장해 동양최초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으로 현재의 연세에스병원을 탈바꿈시켰다. 그는 자신의 이 같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고자 2001년 3월 대한정맥학회를 창립했다. 학회회장ㆍ자문위원ㆍ고문 등을 역임하며 학회발전에도 노력했다. 목적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기 위해서다. 그래서 많은 하지정맥류 의사들은 그를 하지정맥류 치료의 ‘대부’라 부른다.
그는 중국에도 진출해 중국 역사상 최초의 하지정맥류 전문병원도 개원했다. 2000년 10월 중국대련에 문을 연 대련SK차이나 의원이다. 2006년 5월에는 중국 베이징北京에 2호점인 북경SK차이나 의원도 개원했다.
그는 최근 새로운 꿈에 매달려 있다. 림프부종 치료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 존재해요. 그런데 하지정맥류로 유명해지면서 림프부종 치료 요청이 쇄도했어요. 림프부종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죠”
림프부종 치료를 위해 병원도 설립했다. 다른 병원에서는 치료하지 않는 독특한 독일식 치료계획을 적용했다. 세계 최고의 림프부종 교수를 초빙하여 최첨단 선진 수술도 시행했다. 그가 개발한 림프부종 치료법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성공적인 줄기세포 치료로 해외 환자들의 문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는 “불치병으로 알려진 림프부종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다.”라고 말한다.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그를 보면 히포크라테스가 떠오른다.
박병표 더스쿠프 기자 kkh479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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