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신사, 156만원어치 생필품 넣고 다녀

英 남성 가방 속엔 무엇이…

▲ 영국 남성의 가방 속 제품 가치는 여성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영국 남성은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방에 넣고 다닐까.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성은 평균 880파운드(약 156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가방에 담고 다닌다. 영국 여성의 가방에 담긴 생필품(1209파운드ㆍ약 215만원) 가치의 약 70%에 해당한다. 영국 남성은 주로 스마트폰, 랩톱 컴퓨터,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를 담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남성은 양치질 세트, 면도 용품, 속옷을 담기도 했다.

영국 남성의 3분의 2는 “지갑을 주머니에 두는 것보다 가방에 넣는 게 안전해 가방을 갖고 다닌다”고 응답했다. 11%는 가방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했으며 7%는 ‘연인의 수납공간 보완을 위해’ 가방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실시한 바우처코드의 소비자 담당자 아니타 나익은 “가방의 필요성과 실용성을 인식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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