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기준금리 내년 초까지 동결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 세계 각국이 앞 다퉈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그러나 한국은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가 3.2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9일 “올 여름 중국의 수출이 회복될 기미가 보인다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년 초까지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이 나온 것은 최근 국내 지표들이 우려했던 만큼 위축되는 양상이 나타나지 않아서다. 금리인하 효과는 불확실하지만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등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점도 부담이다.
정부가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3%로 하향 수정하면서도 추경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다. 경제성장률은 꺾이고 있지만 정부 돈을 더 이상 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SC은행은 이외에도 국내 경제가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의 산업생산증가율은 블룸버그 컨센서스(0.3%)와 SC은행의 전망치(0.5%)를 상회하는 1.1%를 기록했다. 지난달 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의 약세로 무역수지 흑자 또한 크게 증가했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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